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 이재민 최대 300명 수용 시설 제공키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숙소를 제공한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1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접경지역 이재민들의 거주불편 해소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는 최대 50가족,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각 방마다 냉난방, 화장실, 샤워, 세면시설이 완비돼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캠퍼스는 평소 경기도 학생들의 영어와 미래교육 장소로 활용돼 왔지만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매년 진행해 왔던 숙박형 방학 영어캠프 대신 온라인 영어과정으로 진행하고 있어 비어 있는 시설을 이재민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파주캠퍼스는 이재민 입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발열확인, 손 소독제 비치, 실내 소독 및 환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시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입실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문진표 작성 및 발열 체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이격 숙소 배정, 투숙객 확인용 신분증 발급 등 ‘사회적 거리두기’도 최대한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정종삼 파주캠퍼스 본부장은 "도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된 시설을 도민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면서 "임시거주의 불편해소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