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안성시에서 대민지원에 나섰다.

월드컵재단 임직원, 경기장 입주기관인 ㈜스포츠아일랜드 임직원 등 30여 명은 11일 안성시 죽산면 피해농가와 침수주택을 방문해 토사 및 수목 제거, 배수로 정리, 집기 세척 등 수해 복구활동을 실시했다.

참여자 전원은 봉사 전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완료하고, 작업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수해 복구활동은 월드컵재단과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장기간 폭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성시를 선정해 복구 지원에 나서게 됐다.

이내응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국에 폭우까지 겹쳐 많은 분들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 안성으로 향했다. 이번 자원봉사가 안성지역분들께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재단은 올해 코로나19와 관련해 도내 딸기농가 돕기 공동구매, 경기도 학교급식 피해농가 돕기,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홍보, 전 직원 참여 헌혈행사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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