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에서 코로나19 첫 2차 지역감염자가 발생했다. 

11일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난본부)는 "지난 8일 전파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던 양촌읍 ‘주님의 샘 장로교회’에서 10일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의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과정에서 11일 또다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또 다른 3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이날 지역 감염 확산에 따른 대 시민 호소문을 통해 "김포시 관내 확진자의 접촉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내 3차 확산이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더욱 꼼꼼한 방역을 실시하겠다. 시민 여러분 또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재난본부는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주님의 샘 장로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및 접촉자의 가족까지 전수 검체검사,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경각심 고취를 위해 확진자의 동선 발표시 업체 상호명까지 발표,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 발동 등을 발표했다.

시는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가 방문한 업체 중 접촉자가 모두 밝혀진 업체의 상호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의 중요한 고비인 만큼 확진자의 동선에 따른 업체의 상호명을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주님의 샘 장로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따라 재난본부는 12일 0시부터 오는 30일 자정까지 관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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