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부인 김정임이 본의 아니게 나이를 속였던 사연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앞서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홍성흔의 부인 김정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원희가 “남편 보다 부인이 3살 연상이다. 나이를 속였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임은 “아니다. 제가 20대 때 모델일 할 때 영화사에서 일하시는 캐스팅 디렉터 분이 프로필을 갖고 계시다가 당시 남편에게 여자친구를 만들어줄까 하며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방송용 나이가 76년생이었다”고 본의 아니게 동갑내기 커플이 됐다고 한 후 “나이를 들킨 것이 전지 훈련을 갔을 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편이 국제 전화비가 많이 드니까 채팅을 하자고 했는데, 캐릭터를 만들어주겠다면서 주민번호를 묻더라”라며 “내 것 말고 다른 사람 주민번호를 주겠다고 하자 눈치를 챘다. ‘야 너 나보다 어리지’ 하더라. 가만히 있었더니 ‘연상이냐’고 물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내가 약간 슬픈 눈빛으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으니 남편이 마우스를 확 던지더니 ‘야 두 살 많냐’고 묻더라”라며 “당황한 마음에 눈물이 나더라. 남편이 ‘도대체 너 몇 살이냐’고 물었다. 그래서 저는 이야기를 해더니 다정하게 ‘괜찮다고 너는 이미 나한테 여자고, 여자로 보고 있으니 나이는 상관없다’고 하더라”라고 훈훈했던 상황을 전해 달달함을 안겼다.

한편 홍성흔은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이다. 그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맹활약했다. 현재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키팀의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는 2004년 3살 연상인 아내 김정임과 결혼해 슬하에 딸 홍화리, 아들 홍화철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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