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한 주차공유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차공유시스템은 주차가능면수 등의 주차장 상황을 자동으로 확인 및 감지, 모바일 앱과 인터넷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주차장 활용도를 높인다.

또 차량 목적지의 주차장 위치와 개수, 최단거리 코스, 주차요금 확인 및 미리 결제까지 가능한 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관내 공영주차장은 노상, 노외, 둔치 주차장을 합쳐 562곳 2만1천410면이다.

민영 노외주차장은 19곳에 1천186면이다.

현재 주차장 확보율은 주간 146.2%, 야간은 101.8%로 떨어져 주차수요와 주차시설 공급간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주차시설 공급 확대는 물론 주차면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10일 주차공유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및 주차정보 통합연계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역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내년 2월 주차공유사업 마스트 플랜과 관내 모든 주차장의 정보를 수집 제공하는 시스템구축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한 후 오는 2024년 상용화에 나선다.

최대호 시장은 "차량은 빠르게 증가하는데 공영주차장 확보가 쉽지 않고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주차공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IoT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주차장의 활용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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