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유치에 나선다.

시는 경상원 유치를 위해 교통, 주차, 사무실 규모, 타 시·군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한 위치 선정 후 12일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광주지역은 도내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수도권 동남쪽에 위치해 있다. 경강선과 국도·지방도, 공사 중인 서울세종고속도로 등이 연결돼 있어 도내 타 시·군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도 산하 공공기관 본사 입지가 전무하고 자연보전권역, 개발제한지역 등 도내 중첩 규제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다.

시 관계자는 "광주시는 경기도에서 규제 중첩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도 전체 균형발전 측면뿐만 아니라 인접 시·군의 접근성도 좋아 도 산하 공공기관 분산 배치 목적과 부합한다"며 "경상원이 시에 유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간에서도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경기광주지회와 경안시장 상인회 등은 이날 경안시장에서 중첩 규제로 인한 지역 개발 상실과 균형발전 등 시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유치 필요성에 적극 공감을 표했다.

이들은 "최근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광주역 인근 상권에 입지한다면 2만2천 개소의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유치를 지지했다.

시는 9월 중순께 예정된 2차 PT 발표 심사 준비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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