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주거비 부담과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으로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도시환경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도시환경위원회를 이끌게 된 장동일(민·안산3)위원장은 최근 부동산정책 등이 최대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경기도 주거정책을 소관하는 도시환경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밝혔다.

3선 의원이자 전반기부터 도시환경위 소속으로 활동해 온 장 위원장은 "그간의 경험이 도움이 되는 한편,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며 "도시환경위의 지난 성과는 유지·발전시키면서도 개선할 사항은 과감하게 개선하려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형 기본주택, 3기 신도시 조성, 공공임대주택 및 사회주택 등 도시환경위는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주거·주택 문제와 밀접한 정책들을 다루는 도의회 내 핵심 상임위원회다.

장 위원장은 "최근의 집값 문제와 관련 도시주택실, 경기주택도시공사 등과 대책들을 논의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대안을 찾을 예정"이라며 "기본주택·사회주택 등 새 정책들도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3기 신도시 조성사업 역시 경기도가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사회 여건에 맞는 적정한 주택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정비촉진지구 해제지역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원도심 낙후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도 각 지역 주민들에게 맞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도 환경 분야 정책도 도시환경위에 주어진 역할인 만큼 최근 도민 불안이 야기됐던 수도권 수돗물 유충 발생 현안 역시 장 위원장의 관심 현안 중 하나다.

장 위원장은 "인천·경기 수돗물 유충 발생으로 인해 도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관리당국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도민들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해 후반기가 시작되자마자 현황 보고를 받고 고도정수처리시설인 남양주시 소재 덕소정수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서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값 폭등과 미세먼지 발생 등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충분한 사업예산 확보, 사업 수행을 위한 관련 조례 제·개정, 집행부 및 도민과의 소통·협력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에 밑거름이 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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