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그룹 ‘프렐류드’, 소리꾼 ‘전영랑’, 재즈보컬 ‘김혜미’.
재즈그룹 ‘프렐류드’, 소리꾼 ‘전영랑’, 재즈보컬 ‘김혜미’.

여주세종문화재단이 오는 17일 ‘랜선국악당 시리즈’ 여섯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랜선국악당’은 온라인으로 여주세종문화재단의 수준 높은 기획공연을 생중계하는 코로나19 대응 프로젝트로, Vol.1부터 Vol.5 공연까지 누적 조회 수 3만6천여 회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랜선국악당’의 여섯 번째 공연인 ‘프렐류드×전영랑×김혜미 콘서트’는 국악에 다른 장르를 결합해 국악을 쉽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국악에 스미다’ 시리즈의 첫 번째로, 흥겨운 경기민요에 재즈의 선율을 입힌 무대이다. 재즈 대표 그룹 프렐류드가 경기민요 이수자인 전영랑과 함께 경기민요를 협연하고, 재즈보컬 김혜미가 출연해 정통 재즈를 선사할 예정이다.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재즈 퍼포먼스를 전공한 재즈뮤지션 4인으로 2003년 결성된 프렐류드는 현재까지 10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했으며, 재즈 공연뿐만 아니라 소프라노 조수미, 국악인 이희문 등 타 장르와 컬래버 공연으로도 관객들을 만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전영랑은 무형문화재 제57호 이춘희 선생의 제자로 제35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민요 부문 차상(2009), 제9회 인천국악대제전 명창부 대상, 제21회 경기국악제 전국경연대회 민요명창 부문 대통령상(2015)을 받았다. 지난해 MBN 음악 경연 프로그램 ‘보이스퀸’에 출연해 명성을 얻게 됐으며, 민요를 비롯한 사물놀이, 창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소리꾼이다.

김혜미는 2007년 발매한 첫 음반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12월 우수 신인 음반에 선정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2년 재즈 전문 잡지 ‘재즈 피플’로부터 한국 재즈계를 이끌어 갈 젊은 뮤지션을 뜻하는 ‘라이징 스타’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매혹적인 음색과 탁월한 곡 해석력으로 다양한 라이브 무대에서 재즈 팬들을 만나고 있다.

김진오 이사장은 "국악을 지루하고 어려운 음악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분명히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하는 음악이다. 재즈와의 결합뿐만 아니라 트로트,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연 무대로 시민들이 재미있게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기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프렐류드×전영랑×김혜미 콘서트’는 네이버TV 여주세종문화재단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며 본 공연을 포함한 여주세종문화재단 행사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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