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안성시 전통시장을 찾아 수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강 차관은 13일 안성시 죽산시장과 일죽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수해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해 안성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죽산면·일죽면 일대 시가지가 침수되면서 전통시장과 농가의 피해가 막심했다. 죽산시장은 총 100여 개 점포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금액만 15억 원에 달했다. 일죽시장은 58개 점포에서 6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강 차관은 현장을 둘러본 뒤 시장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백운만 경기중소벤처기업지원청장, 김진환 안성시 경제국장, 전우소 소상공인진흥공단 상권본부장,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도 함께 했다.

시장 상인들은 강 차관에게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과 시설 설치 등 시장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강 차관은 상인들의 이야기를 꼼꼼히 청취한 뒤 지자체, 유관기관의 협조에 감사를 표하며 시장 홍보 등 다방면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두 시장에 대해선 재난 극복을 위해 시장경영바우처 등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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