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청북읍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 매몰사고와 관련해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평택시의회 제공>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산건위)는 지난 12일 청북읍 후사리 소재 반도체부품 공장에서 폭우로 인한 옹벽 붕괴로 발생한 공장 근무자 매몰사고와 관련해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종한 산건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주 부위원장, 권영화·이병배·권현미 의원과 평택시 안전총괄관, 건축허가과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과별 업무보고 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건축 및 개발행위 허가 시 5m 이상 옹벽의 경우 감리원을 통한 책임감리가 시행 중이지만 5m 이하의 옹벽은 시공 및 관리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 옹벽공사 시공확인제 실시, 절성토 구간에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보강토 옹벽 설치 지양 및 현장 여건에 따른 적절한 시공 방법 제시 등이 개선 방안으로 제시됐다.

이종한 위원장은 "사고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 동일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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