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은 13일 남동구 구월동 전교조 인천지부 대회의실에서 ‘인천 기후위기 대응 정책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는 에너지·자연생태·노동·농업·자원순환·인권 등 각 분야에 대한 기후위기 대응정책을 시민이 제안하고 제안된 정책을 향후 인천시에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영흥화력의 재생에너지 전환, 기후변화에 취약한 도서지역 중심의 우선 대응, 농업 활성화를 위한 생산단계 지원과 로컬푸드 확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인천형 푸드플랜 마련, 기후위기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과 산업단지 녹색화,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식의 기후위기 대응, 채식문화 확산, 소규모 단위의 생활폐기물 처리와 관리 현실화 등의 내용이 제안되고 논의됐다.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 관계자는 "워크숍 이후 온라인을 통해서도 시민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관련 조례 및 정책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인천시에 정책제안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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