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 생활방역수칙 위반 의심 신고가 자주 접수되는 시설들을 대상으로 일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안전신문고 시스템에 생활방역수칙 위반으로 민원신고가 자주 접수되는 시설에 대해 군·구별 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20일까지 집중 점검한다.

최근 2주간(7월 28일~8월 10일) 안전신문고에 코로나19 생활방역수칙 위반으로 접수된 민원 건수는 66건이다. 인천지역에서는 PC방과 검도관, 교회, 마트, 볼링장, 아파트 단지 편의시설, 학원, 헬스장 등 32건이 접수됐다. 전국 공통사항으로는 키즈카페와 게스트하우스, 댄스학원, 방문판매, 시장, 영화관, 장례식장, 해수욕장, 찜질방, 카페 등 34건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시에서는 마스크 미착용 24건(75%), 종사자 방역수칙 미준수 2건(6.25%), 거리 두기 미준수 2건(6.25%), 기타 4건(12.5%)이 접수됐다. 전국 공통사항으로는 마스크 미착용 30건(88.2%), 거리 두기 미준수 1건(2.9%), 기타 3건(8.9%) 등이다.

시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방역수칙 위반 민원사례 및 시민들에게 자주 지적되는 시설 유형에 대해 일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집단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해 방역 우수 사례를 홍보하고, 보완이 필요한 분야 등은 적극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밀폐·밀집·밀접한 취약시설 등 방역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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