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놔두지 마세요 90% 수술 없이 개선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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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놔두지 마세요 90% 수술 없이 개선 OK
허리 치료
  • 기호일보
  • 승인 2020.08.1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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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유비스병원 신경외과 정진환 소장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퇴행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도 늘고 있다. 허리도 나이가 들면서 통증을 일으키며 고통을 호소하는 대표적인 질환 부위다.

하지만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미루다 보면 신경 손상에 이르러 보행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도 흔하다. 이 때문에 노화 현상이라고 넘기기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고령화사회를 극복하는 지혜가 아닐까 싶다.

허리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 10명 중 9명은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통증을 호소한다고 해서 시술이나 수술을 권유하는 경우는 없다.

현재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 허리 디스크 관련 질환이 가장 많다. 디스크는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쿠션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면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과 엉치 통증, 다리 저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60대 이상 환자에서는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앉거나 누웠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걸을 때 다리에 통증이 생긴다. 심하면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 정도가 된다.

시골에서 장시간 쭈그려 앉아 일하는 노인들은 척추후만증(요부변성후만증·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지는 증상)으로 병원을 내원한다. 노인들은 골다공증에도 노출돼 가벼운 낙상에도 척추압박골절이 쉽게 생겨 오랜 치료에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 통계에 따르면 일생 동안 허리 통증을 겪는 경우 중 90% 이상의 환자는 수술 없이도 증세가 호전된다고 한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같은 치료를 우선 시행하고, 신경주사치료를 시행하면 대부분 환자의 상태가 개선된다. 그러나 병원을 찾는 환자 중 보존적인 치료로 호전이 없는 경우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을 결정하게 되는데,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맞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치료다.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최신 술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의료진 등 의료진 간 소통으로 치료의 시너지를 내는 것도 필요하다.

<도움말=현대유비스병원 신경외과 정진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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