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새말초등학교가 의정부경전철 회룡역 내 전시공간에서 연 ‘아무튼 초딩임’ 전시회 전경. <의정부교육지원청 제공>
의정부 새말초등학교가 20일까지 의정부경전철 회룡역 내 전시공간에서 ‘아무튼 초딩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교내에서 교육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수업을 통해 소통해 온 결과로, 학생들의 순수성 및 자유로운 사고를 보여 준다. ‘자화상’을 주제로 한 6학년 학생들의 흉상 작품 총 27점이 전시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이 ‘우리가 나이는 어릴지라도 생각도 어린 것은 아니다’라는 구호 아래 작성한 순수하지만 깊은 내용의 에세이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에세이를 쓰고 학부모 재능기부 수업을 통해 옹기토를 이용한 자화상(흉상)을 제작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비록 초등학생이지만 전시회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초등학생을 향한 인식을 바꾸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욱 교장은 "코로나19라는 긴급한 상황이지만 학생들이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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