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은 추석 연휴 인천가족공원에 성묘객이 붐빌 것에 대비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성묘객 분산을 위해 다음달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방문 성묘기간을 확대해 명절을 피한 성묘를 유도할 계획이다.

18일 공단에 따르면 온라인 성묘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다음 달 7일부터 2주간 인천가족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주요기능은 고인명을 검색해 고인이 안치된 사진(봉안함 등)을 선택하고 차례상, 헌화, 추모글 작성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은 가족공원 내 시설별 고강도 특별방역체계를 구축해 성묘객을 대상으로 자동 손소독기 및 열 감지기 운영, 시설방역·방문객 관리를 위한 전자출입명부(QR코드) 등을 운영하고 특별방역요원 40여 명을 배치한다.

이밖에도 밀집, 밀폐 장소 사용금지 및 성묘 방문시 최소시간 머무르기를 위해 명절 연휴 분향실(제례실)을 폐쇄하고 셔틀버스도 운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내용을 담은 2020년 추석성묘종합대책을 이달말까지 최종 확정하고 다음 달부터 시민들이 차질없이 성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선다.

문의는 인천가족공원사업단(☎032-456-2320)으로 하면 된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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