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동구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달 22일부터 매주 수요일 운영하는 ‘동구동 워킹 스루(walking through) 건강상담소’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워킹 스루 건강상담소는 다수의 시민과 대면 접촉을 하는 롯데마트, 롯데아웃렛, 관내 아파트관리사무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병 차단 발열 체크 및 만성질환 관리(혈압·혈당·콜레스테롤·헤모글로빈(빈혈) 측정)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증상 발현 시 대처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에 만성질환을 감별해 진단할 수 있고, 필요시 보건소(금연클리닉,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로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로 대상자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건강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관내 경비원 및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건강 및 복지욕구가 있는 대상자를 의뢰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민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 및 관리를 통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는 발판으로 삼아 의료 및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구동 워킹 스루 건강상담소는 정해진 대상자뿐 아니라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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