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을 찾는 민원인들과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19일 시청 민원실에서 과천경찰서 과천지구대의 협조로 ‘비상벨 경찰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앞서 시는 협박·폭언·난동 등 반복되는 악성 특이민원 발생 시 공무원과 시민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시청 열린민원과 민원실, 6개 동 주민센터 등 13곳에 총 26개의 비상벨을 설치했다.

모의훈련은 비상벨 작동에 따른 단계별 시나리오에 대한 점검과 신속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민원인이 민원창구 직원에게 위협을 가하는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위협을 느낀 직원이 비상벨을 작동하자 과천경찰서 112종합상황실로 연결돼 경찰이 긴급출동했으며, 곧바로 악성 민원인을 제압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시는 경찰서와 직접 연결되는 비상벨 설치를 통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종천 시장은 "앞으로 공무원과 시민이 안심하고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및 대민서비스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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