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20일 SNS를 통해 만난 중학생을 감금하고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감금, 폭행 등)로 A(18) 군 등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안산시 단원구의 한 모텔에 B(15) 군을 감금한 뒤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군에게 "나가서 돈을 구해오라"며 협박하거나 갖고 있던 현금 5만 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A군 등과 B군은 SNS를 통해 만난 사이로, B군이 SNS상에서 나이를 속였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 등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어떻게 모텔을 빌려 들어가 범행했는지 등은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며 "혐의를 받는 5명의 학생이 모두 폭행에 가담했는지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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