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추가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행정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관내에는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5일 첫 발생 후, 20일 현재 관련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성북사랑제일교회 10명, 청평 창대교회 13명, 광화문집회 참여자 4명이다.

이에 군은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이 심각한 만큼 관련 모임이나 행사, 업무에 참석한 주민과 8일과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 집회 참석자는 이달 말까지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 18일부터는 경기도 전역 거주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개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도 발동되는 등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2차 대유행으로 보고 감염폭증에 대비한 민·관 총력대응이 불가피하다고 군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모든 지침 위반시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및 방역비용 구상권 청구, 벌금 및 과태료 등이 부과된다"며 "지금 중대고비를 맞고 있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가 필요한 만큼 군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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