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서 원곡다문화파출소 관내 인구의 70%(약 2만여 명) 이상이 다문화 외국인이고, 대부분의 사건·사고의 가·피해자가 외국인 간 발생하고 있음에도, 피해 외국인들이 한국어 피해진술서 등 민원서식을 작성하지 못해 사건 초기에 자신의 피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지 제대로 못하고 있다.

또한 경찰관들이 업무처리를 함에 많은 시간이 지연(평균 1시간 이상) 및 소통의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에 원곡다문화파출소는 외국어특채 경찰관 3명(영어,중국어 외부협조)과 협의해 피해진술서, 절도피해진술서 등 수사서류와 피해자들의 권리를 알려주는 습득물신고서, 인수증, 처벌불원서 등 민원서류 등 총 10종류를 5개 언어(중국어, 러시아, 영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로 번역해 파출소 및 112순찰차에 비치해  피해외국인에게 활용하고 있다.

정남균 원곡다문화파출소 소장은 "현재 5개 외국어에 한정하지 않고, 외국인 피해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 더 많은 언어 발굴과 지속적인 번역작업을 계속 하겠다 "고 밝혔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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