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료기술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 플랫폼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실제로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환자 유치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이었다.

인천대학교에서 물류분야를 가르치고 있는 교수이자, 비즈서스테인연구소 책임자인 신광섭(43) 대표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연구년으로 태국에서 공부할 때 동남아시아에서 한류문화와 함께 국내 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동남아에서 국내 성형기술에 대해 높이 평가를 하고 있었고, 기회가 되면 시술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는 정보를 접하게 됐다. 하지만 정부에서 발행하는 자격을 갖춘 외국인 환자 유치 업체가 아닌 불법 에이전트들이 성형외과와 결탁해 환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로 외국인들의 국내 유입이 원활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신 대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달과 함께 성장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도입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외국인 환자에 대한 국내 의료서비스의 신뢰도와 함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필요성에 따라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재 이 플랫폼은 초기 병원(성형외과 등) 여러 곳과 협약이 끝내고, 정식 라이센서를 보유한 에이전트 확보와 정시 모바일 앱 기반 완료 등 온라인 플랫폼 구축이 마무리됐다.

특히 신 대표가 출시 예정인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이기에 법적인 절차를 모두 끝낸 상태다.

또 성형외과 및 에이전트가 직접 상품을 등록할 수 있고, 외국인 환자의 상담 및 시술, 사후관리 등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별성이 큰 특징이다. 아울러 이 플랫폼이 출시되면 정보의 투명성 확보가 국내 의료산업의 장기적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음에도 현재 코로나19가 지속돼 출시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광섭 대표는 "그동안 국내 의료서비스는 중국이 가장 컸으나 여러 이유로 중국이 축소된 반면, 태국·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이 성장 추세"라면서도 "성형수술 이행에 대한 미신고에 따른 탈세, 무허가 에이전트 중개, 시술 후 사후관리 문제 등으로 외국인 환자들로부터 신용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플랫폼이 출시되면 이런 문제는 말끔히 해결될 것"이라며 "앞으로 성형외과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구축되면 다른 분야 의료서비스 확대와 함께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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