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용기포항이 화물선 접안시설 확충으로 항내 혼잡도가 개선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용기포항 화물선 접안시설 확충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항 내 증가 추세인 화물량의 원활한 처리와 선박의 접안여건이 개선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접안시설 확충공사는 그동안 카페리(화물)선 입항이 지연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국비 2억 원을 투입해 여객부두 30m를 화물선부두(경사식 30m)로 확충했다. 또 접안수역 수심을 (+)0.9m에서 (-)1.8m까지 준설해 접안부두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완료한 상태다.

인천해수청은 카페리선과 여객선이 부두를 공동 사용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카페리 전용부두 신설계획을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년)에 포함되도록 해양수산부와 협의 중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접안시설 확충으로 화물선사와 여객선사 모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카페리 전용부두 신설계획이 반영되면 급증하는 화물과 여객의 원활한 수용은 물론 지역주민 등 이용자의 생활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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