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청계동 소재 ‘개똥이네 공동육아 사회적협동조합’이 청계마을 다함께돌봄센터 위탁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5년간 위탁운영을 맡게 됐다.

의왕시는 지난 25일 학계 돌봄전문가,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지역아동센터, 청계마을3단지 입주자대표회,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7명의 선정심의위 위원들이 참석해 사업계획의 적정성, 사업수행능력, 운영실적, 재정능력, 공신력 등 5개 영역을 평가해 이같이 위탁자를 선정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 문제를 경감하기 위해 설치되는 아동복시시설이다.

의왕시는 지난해 포일숲속마을에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을 열었고 부곡동 주민센터 내에 부곡동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을 오는 9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이날 수탁자를 선정한 청계마을 3단지 내의 다함께돌봄센터는 오는 11월 개소를 위해 관리동 내 주민공동시설 리모델링을 준비중에 있다.

한편, 시는 다함께돌봄 확대를 위해 관내 공동주택단지 및 마을에 돌봄공간 설치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앞으로 500가구 이상 신축되는 공동주택 단지 내에는 의무적으로 돌봄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하는 등 다함께돌봄사업이 주민참여·주도형 사업으로 추진되어 주민중심의 자발적인 돌봄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윤주 여성아동과장은 "맞벌이 등으로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 아이들의 양육책임을 지자체가 안아서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듯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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