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대비해 지역 내 학교들의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태풍이 인천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27일 8개 군·구 지역 내 등교수업이 진행되는 고3 학생의 등교시간을 학교장 판단 하에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했다.

섬지역인 강화·옹진군은 고3 학생을 포함해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유치원·초교 돌봄서비스는 수요가 있는 경우에만 운영하되 학생 안전을 고려해 등·하교 시 보호자가 동행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상 상황 등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태풍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각 부서 및 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학생 안전과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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