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소속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부가 27일 경기도청 앞에서 경기도내 요양보호사들의 무료 독감 예방접종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소속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부가 27일 경기도청 앞에서 경기도내 요양보호사들의 무료 독감 예방접종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경기도내 요양보호사들이 건강취약계층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요양보호사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소속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부(경기요양서비스노조)는 27일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건강취약계층에게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들의 건강권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요양서비스노조는 "대부분 고령의 중장년 여성인 요양보호사들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데 취약한데다, 서비스 이용자들과 직접 접촉 빈도가 많아 건강권 보장이 절실하다"며 "요양보호사들의 보건위생 및 건강문제는 노인들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로, 건강취약계층에게 안심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요양노동자에 대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절기 독감이 유행할 경우 증세가 비슷해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경기도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환절기가 다가오면서 요양노동자들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경기도는 10만 요양노동자에게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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