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독립야구 경기도리그에서 파주 챌린저스와 연천 미라클이 하위권의 반란을 잠재우며 선두권을 고수했다.

파주 챌린저스는 지난 28일 광주시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28차전에서 고양 위너스를 7-4로 꺽었다.

파주는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리그 27차전에서 고양에 4-12 패배를 설욕하며 17승 2무 9패(승률 0.654), 승점 53점으로 리그 1위를 지켰다.

파주는 1회말 김병석의 중전안타와 이민석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부터 5회까지 각가 1점 씩을 추가해 4-0으로 앞서갔다.

6회초 고양 길나온의 2루타, 전세민의 3루타, 김차연의 중전안타로 2점을 내준 파주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지준룡의 좌월 3점 홈런으로 7-2로 달아났다.

이어 7회와 9회 각각 1점씩을 고양에 허용했으나 더 이상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앞서 열린 연천 미라클도 용인 빠다형을 9-6으로 이기고, 15승 2무 11패(승률 0.577·승점 47점)로 리그 2위를 달렸다. 

연천은 이날 1회초 용인에 2점을 내줬지만 1회말 임도경과 홍성윤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2사 1, 2루에서 엄상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은 뒤 3회 김대훈의 우전안타와 김나눔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회초 볼넷과 4안타를 맞으며 4점을 실점하며 용인에 다시 끌려갔다.

그러나 연천은 5회말 김대훈의 솔로홈런과 6회말 엄상준의 좌중월 2루타와 문지환, 심종원의 연속 중전안타, 이주영의 우중월 2루타, 이희준의 볼넷, 김대훈의 우중월 3루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내 8-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발판으로 연천은 7회에도 엄상준, 문지환의 연속 볼넷에 이은 이주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 9-6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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