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지난 27일 대법원 앞에서 평택·당진항 공유수면 매립지 평택시 귀속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

릴레이 시위에는 평택지역에 선거구를 둔 경기도의회 양경석·김재균·김영해·오명근·송치용 의원이 참여하며, 9월 2일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첫날 1인 시위에 참여한 김영해 의원은 "1995년 평택항 종합개발 기본계획을 보면 평택항 매립지는 평택시 포승지구에 근간을 두고 있음은 물론 모든 기반시설과 행정 지원을 평택시에서 제공하는 등 충남도(당진·아산시)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지역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며 하루속히 평택시 관할로 결정해 줄 것을 대법원에 강력히 요청했다.

또 "7월 16일 헌법재판소가 각하 결정을 하면서 ‘하나의 매립지가 2개 이상의 지자체 관할로 나눠지는 것은 토지 이용의 비효율을 초래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며 "대법원 판결 기준에 부합되는 곳은 오로지 평택시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결정한 원안대로 평택항 매립지를 1천350만 경기도민과 53만 평택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국익과 국민 편익을 위해 조속히 평택시 관할로 결정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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