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9월부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정식 명칭이 변경된다. 개통 29년 만의 일이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는 성남시 등 도내 14개 지자체를 비롯해 서울(송파·노원·강동구), 인천(부평·계양·남동구) 3개 광역자치단체의 2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 128㎞의 왕복 8차로 고속도로다. 1988년 수도권 1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으로 착공, 1991년 부분 개통한 데 이어 2007년 완전 개통됐다.

민선7기 도는 서울의 외곽이나 변두리로 인식되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을 주요 공약으로 추진했다. 노선이 경유하는 서울시와 인천시, 도내 지자체 등의 동의를 얻은 후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명칭 개정을 요청, 1년 만에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의 관련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이후 도는 각 도로 관리 지자체들과 함께 한국도로공사, 도로관리기관 등과 3개월간 표지판 390여 개를 정비했다. 또 각종 미디어, G버스TV 등을 통해 홍보를 실시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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