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안전한 상권을 지키기 위해 민·관이 적극 나서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가평잣고을시장, 청평여울시장, 설악눈메골시장 상인회는 최근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관내에서 계속 발생함에 따라 상가구역을 돌며 자체적인 소독활동을 통해 감염병 확산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또 올해 6월 골목상권 조직화사업에 선정되어 상권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는 가평상가번영회도 그동안 모아온 상인회비로 방진복과 소독액, 분무기를 구입하여 직접 상권구역을 소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소상공인에게 배포하는 등 안전한 상권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가평, 설악, 청평 등 관내 민속5일장을 휴장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 업체당 3천만원 이내 최저 금리로 특례보증 대출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총 5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역상권 매출회복을 촉진하고자 가평사랑상품권 10% 특별 할인행사를 12월말까지 연장하고 있다. 

경기도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개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도 발동한 상태다.

30일 현재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으로 지역발생이 38명, 해외입국자가 2명이다. 자가격리자는 107명이다.

이 중, 지역발생 38명 중 성북사랑제일교회 21명, 청평 창대교회 13명, 광화문집회 참여 관련자가 4명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군민의 안전이 우선시 될 수 있도록 감염증 방지에 민·관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하고 방역지침 미 준수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군민 모두가 위기라는 경각심을 가지고 가족의 건강,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매순간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해줄 것"을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잠복기는 최대 14일로 이 기간내에 발열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군 보건소나 1339질병관리본부, 120콜센터에 반드시 알려야 하며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외출자제·손씻기·씻지 않은 손으로 눈 만지지 않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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