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쓴 시민 찾기에 나선다.

시는 향토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인천시 문화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 문화상은 1982년 처음 제정돼 올해로 38회째를 맞았다. 지난해까지 총 200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상이다.

문화상 후보자는 각 시상 부문별 관련 단체 및 기관의 장, 전문대학 이상의 총·학장, 교육감, 구청장이 추천할 수 있다. 시민 50인 이상의 연명을 받아 추천할 수도 있다. 추천 자격은 ▶각 시상 부문에서 공적이 뛰어난 사람 ▶타 지역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인천을 널리 알린 공적이 있는 사람 등이다. 인천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사람 중 시도 단위 이상의 문화상 수상 경력이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후보자 추천 서식은 시 홈페이지 ‘인천소식(고시공고·시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후보자 추천을 원하면 추천서와 후보자 공적조서, 이력서, 공적심사 증빙서류 등을 갖춰 오는 18일까지 시 문화예술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방문과 등기우편 모두 가능하다.

시는 접수된 후보자에 대한 현장실사와 공적사실 조사를 실시한 후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은 오는 11월께로 예정돼 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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