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첫 정기국회가 막을 올렸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21대 첫 정기국회가 막을 올렸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21대 첫 정기국회가 1일 개회식을 갖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국회는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연설, 14∼17일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하고 10월 5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국감을 마치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한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청 본회의장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82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열린 이번 개회식은 방역조치가 철저히 이뤄진 가운데 열렸다.

의원석마다 비말 차단용 칸막이가 설치됐고, 참석자와 발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야 협치를 강조했다.

박 의장은 여당을 향해 "집권당답게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포용의 정치, 통 큰 정치를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야당에게는 "대안정당, 정책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 국민과 국익을 위해서는 기꺼이 여당과 힘을 모아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의장은 "국가적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코로나19 관련 법안과 민생법안 집중 처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제382회 국회 정기회 회기결정의 건’과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 3건, 국무총리·국무위원 및 정부위원 출석요구의 건 2건’을 상정해 가결시켰다.

또 국회는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표결을 통해 통과시켰다.

윤리특위는 의원의 자격심사와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는 특별위원회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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