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금촌 민·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옛 파주등기소 운정신도시 이전에 따른 금촌 원도심 공동화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접경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에 신규사업 지원을 신청해 사업비 100억 원(국비 80억 원, 시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접경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은 문화·복지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접경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적 특성을 살려 문화·체육·복지시설 및 군 장병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조성하는 행안부의 주요 사업이다. 

시는 3월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주민과 군 장병을 대상으로 입주시설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옛 파주등기소 부지 매입을 위해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을 수차례 방문 및 설득한 결과 6월 부지 매입을 마쳤고, 7월 행안부 현장심사를 거쳐 신규사업에 선정됐으며 지역구 박정 국회의원과의 유기적인 협력에 대한 결과이다.

총 사업비 262억 원을 투입해 기존 건물 1개 층을 수직증축 리모델링하고 별동으로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커뮤니티센터와 부설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1년 건축설계를 시작으로 2023년 준공 및 개관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접경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그간 복지·문화에서 소외됐던 주민들과 군인들의 커뮤니티공간 조성과 더불어 침체됐던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모두 이룰 수 있는 상생의 사업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옛 경찰서 부지 청사 건립 계획 등 금촌지역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공동화 방지를 통해 금촌 원도심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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