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2일 오전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인 김포 고촌 소재 A호텔 등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임시생활시설로 사용되는 고촌 소재 A호텔 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에 입국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2주간 격리 및 검사를 진행하는 시설로 이날 현재 500여 명이 입소해 있다. 

현재 경찰은 임시생활시설의 안전활동과 함께 시설 내부 질서 유지 및 무단이탈 방지를 위한 내·외부 경비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27일 새벽 베트남 국적의 격리 대상자 3명이 창가 쪽 완강기를 이용 임시시설에서 무단 탈출해 인천·경기 지역에서 검거된 바 있다.

이 날 임시생활시설을 찾은 최 청장은 시설 안전 및 출입통제 현황을 살펴보고 격리자 이탈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대응팀을 활용한 위치추적·검거체계를 점검했다.

최해영 청장은 "보건당국의 방역활동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 19 치료 및 확산방지를 위해 시설에서 무단이탈한 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로 정부의 방역 대응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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