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서형탁 교수(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사진) 연구팀이 신체 내 근육조직의 손상을 감지할 수 있는 근적외선 이미지 센싱 소자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연구한 내용은 ‘광대역 교류 광전효과:고성능 감지와 신체 통증 이미징 활용(Broadband alternating current photovoltaic effect:An application for high-performance sensing and imaging body aches)’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나노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 에너지(Nano Energy)’ 지난달 2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아주대 박지용 교수(물리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김상완 교수(전자공학과)와 쿠마 모히트(Mohit Kumar)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서 교수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소자를 이용해 스캔 이미징 방식으로 손가락 근조직의 내부 변화를 이미지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소자를 이용하면 초고속으로 신체 통증을 감지하고 통증 부위를 이미징하는 것이 가능하다.

서 교수는 "근육을 비롯한 다양한 신체 내부 조직의 변화 진단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소아 대상 진단에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주관 미래신소자기술 원천기술 개발사업 및 중견·기본 기초연구지원사업으로 수행됐으며 특허출원이 진행 중이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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