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2일간 지속된 기록적인 장마에 연이은 태풍과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달맞이빵 가평점(상면 소재)이 조종면에 지난 두 달간 1천400여 개의 빵을 기부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박재근 조종면장은 "코로나19와 집중호우가 겹쳐 모두가 힘든 시기에 평일 하루도 빠짐없이 정성으로 만든 빵으로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달맞이빵 가평점에 감사 드린다. 덕분에 조종면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지원 사장은 "힘든 시기이지만 다함께 이겨 냈으면 좋겠다. 우리의 작은 정성이 큰 힘이 됐다니 매우 뿌듯하다"며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 방역지침에 맞게 직원과 방문객 모두 마스크 필수 착용, 상시 청결 유지, 손 소독제 구비는 물론이고 실시간 방명록 기록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종면과 달맞이빵 가평점은 지난 4일 지속적 기부 협약 MOU를 맺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잠정 연기됐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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