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지난 8월 15일 사랑제일교회 관련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이에 응하지 않은 관련자에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검사를 독려하는 등 광화문 발 집단감염이 지역에 더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광화문 집회 이후 확인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지역에서도 발생하자 즉각 행정명령을 내리고 도청 기지국을 통해 확보한 여주지역 참석자 명단을 중심으로 즉시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중 33명이 진단검사에 응했으며 불응자 22명 중 타 지역 거주자가 8명, 전화통화가 되지 않는 사람이 9명, 인근 방문이나 참석은 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이 4명, 검사안내를 해준 사람이 1명으로 나타났다.

전화통화와 문자는 물론 자택까지 찾아가서 진단검사를 요청한 시는 끝까지 불응한 사람에 대해서는 고발과 함께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여주시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여주시민은 지금까지 5명이다. 

참고로 성북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여주시민으로 경남에 가서 지난 4일 검사 후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256번 확진자는 여주시 확진자로는 포함되지 않는다. 

여주시는 현재 경남 256번 확진자에 대해 합천군 보건소로부터 통보받은 즉시 경남 256번 확진자의 여주시 동선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항진 시장은 "코로나 19 감염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은 물론 이웃까지 위험에 빠지게 한다" 며 건강한 여주시를 위해서 반드시 진단 검사에 응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지금까지 총 3천656명이며 이중 여주시는 도내에서는 최저인 14명으로 확산 방지 및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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