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대표팀 ‘10대 공격수’ 안수 파티가 7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리그A 4조 2차전) 전반 32분 팀 내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안수 파티(FC바르셀로나)가 ‘17세 311일’에 기록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트레도 디 스페타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4조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1승1무(승점 4) 스페인은 우크라이나(승점 3)를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스페인은 전반 3분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29분 추가골, 전반 32분 파티의 쐐기골과 후반 39분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의 마무리골로 승리했다.

누가 뭐래도 이날 최고 스타는 멀티골을 작성한 라모스가 아니라 어린 공격수 파티였다. 파티는 전반 2분 만에 페널티킥을 유도해 라모스의 득점을 끌어냈고, 2-0으로 앞선 상황에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파티는 이 한 방으로 1925년 18세 344일에 스위스전 골을 넣은 후안 에라스킨(1930년 사망)의 스페인 대표팀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95년 만에 경신했다.

그는 지난 4일 독일과의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4조 1차전(1-1무)에 선발 출전해 역대 스페인 대표팀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17세 308일)을 세운 바 있다. 이 기록은 1936년 작성된 앙헬 수비에타(17세 9개월)의 A매치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84년 만에 깬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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