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군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복귀를 돕기 위해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정신과 전문의,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해 운영 중인 통합심리지원단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함,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느끼는 군민들과 상담으로 마음 건강을 지키고 있다.

또한 확진자와 그 가족, 자가 격리자들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나 대면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기관과 연계한 정신과 전문의 진료로 일상생활 복귀를 돕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마음건강 키트인 ‘희망꾸러미(새싹 키우기, 마음건강 책자 등)’를 제작해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에게 배포하고,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삶의 활력 및 희망을 키우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밖에도 마음 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군민은 강화정신건강복지센터(☎032-932-4093, 4077)에서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감염병 스트레스의 대표적인 사례인 불안·공포·의심·불면증 등이 심해져 주변인들에 대한 경계 및 무기력을 느끼는 군민은 주저 없이 상담을 요청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심리적 안정 및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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