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CG) /사진 = 연합뉴스
임금체불(CG) /사진 = 연합뉴스

중부고용노동청이 추석을 앞두고 관할 지역의 임금체불액이 지난해 대비 늘자 인천지역 공공기관 등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섰다.

9일 중부노동청에 따르면 이번 실태 점검은 인천지역 6곳, 경기지역 27곳, 강원지역 12곳 등의 공공기관 45곳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지역 공공기관 6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항공안전기술원,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폴리텍대학이다.

올해 7월 누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국 임금체불액은 3.1%, 체불근로자는 11% 감소했으나 중부노동청 관할 지역인 인천·경기·강원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임금체불액은 3천268억 원, 피해노동자 수는 6만4천361명 규모다.

중부노동청은 추석 전 공공기관 45곳에 대한 실태 점검을 벌여 법 위반 개선이 미흡한 경우 즉시 근로감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체불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이헌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많은 근로자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근로자의 임금 체불을 줄이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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