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소방청 주관 ‘2020년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방청은 전국 화재조사관들의 전문능력 향상과 학술 교류를 목적으로 대회를 열고 전국 재난본부 9곳을 최우수·우수·장려상 등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북부소방재난본부 대표로 출전한 동두천소방서 이희성 소방위, 박성희 소방장 등은 화재가 발생한 건축자재의 원소 변화를 XRF(형광분석기)로 측정, 발화지점에 가까울수록 철(Fe)의 비중이 높아지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재조사 분야에서 발화지점을 추정하는 객관적인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점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1차 논문, 2차 발표 등을 거쳐 지난 9일 수상자를 선정했다. 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 소방위와 박 소방장은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근무성적에서 가점을 받게 된다. 소속 동두천소방서 또한 올해 소방관서 평가에서 가점이 주어진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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