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는 지난 9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기교통공사 남양주시 유치 건의안을 채택했다.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가 도민에게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교통정책 전담기관이다.

시의회는 경기교통공사 설립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남양주시가 최적의 입지임을 강조했다.

수도권 동북부 관문지역에 위치한 교통의 허브이자 왕숙1·2신도시, 진접2택지, 양정역세권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돼 있고 GTX-B노선, 지하철 4·8호선 개통, 6·9호선 연장 및 환승정류소 등 교통문제 해결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백선아 의원은 "경기교통공사 유치로 소외된 경기북부지역 행정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대와 함께 대중교통의 효율적인 통합관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기교통공사 설립을 위해 지난달 시·군 대상 입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선정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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