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15일 예정된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에 단독 입찰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단독 시공의 경우 시공 외에 재무적 부담이 크지만 전체 아파트 품질이 균일하면서도 포스코건설 만의 특화설계와 탁월한 주거편의를 조합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부산시 남구 대연동 1173 일원에 아파트 3천530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로 공사비만 8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8월 21일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12개 건설사들은 컨소시엄 또는 단독 참여 방식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2019년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2조7천억 원으로 업계 2위를 기록했고, 국토교통부가 매년 발표하는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에서도 5위에 올라 3년 만에 빅5 건설사로 재진입했다.

2002년 ‘더샵 센텀파크(3천750가구)’를 시작으로 부산에만 2만8천여 가구를 공급했으며, 1조4천억 원 규모의 부산 최고층 주상복합건물 ‘엘시티 더샵(101층)’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최근에는 신반포 18차와 21차, 가락현대 5차 등 서울 강남권에서 연이어 사업을 따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다수 조합원들에게 가장 유리하고 혜택이 많은 단독 입찰을 결정한 만큼 조합원들이 포스코건설의 의지와 진정성을 알아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