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일자리 ‘Refresh 의정부 뉴딜사업’의 모집계획 인원 9천300명을 모두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누적인원 1만600여 명이 참여를 신청했으며 시는 소득, 재산 등 선발기준 점수에 따라 계획 인원을 최종  선발했다. 탈락한 161명은 예비인원으로 두고 향후 결원 발생 시 순차적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참여자 모집을 마침에 따라 신규사업도 발굴할 계획으로 당초 248개 사업을 329개로 확대한다. 

취약계층 가구, 버스정류장, 전통시장, 경로당, 학교 등 생활방역에 700여 명의 인력이 지원되고, 공원 및 녹지대 관리, 산림환경 개선 등 공공휴식공간 개선 사업에 900여 명이 투입된다.

또한 문화예술 환경개선 분야 300여 명, 공공업무 지원분야 1천700여 명, 청년지원 분야 180여 명, 지자체 특성화사업에 5천300여 명이 329개 사업에 배치되어 11월 말까지 근무한다.

특히 329개 사업 중 단풍 어울길 조성, 부용시민정원 조성 등 시의 역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아울러 깨끗한 거리 가꾸기, 불법광고물 정비, 소규모 공원 정비 등 생활밀착형 주민편의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단풍 어울길 조성은 직동·추동 근린공원 내 5.1km 구간에 청단풍, 복자기 등 8천500주의 나무를 심어 명품 단풍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용시민정원 조성의 경우 약 3만4천700㎢의 부용터널 상부 유휴지에 테마 정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여가공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설문조사, 청소년 상담 및 청소년 쉼터 지원, 장애인복지시설 지원,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의정부 지역사 조사, 원외재판부 유치 홍보활동, 경전철 부정승차 단속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연령층이 뉴딜사업에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한편, Refresh 의정부 뉴딜사업은 전체 사업예산 중 90%를 국비로 확보해 추진한다. 근로자는 시간당 8천590원의 2020년 최저임금 기준이 적용돼 근무시간에 따라 월 67만 원~170만 원 내외의 임금을 받을 수 있으며 4대 보험이 적용된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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