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영종도 삼목도와 옹진군 장봉도를 잇는 항로에 여객선이  증설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장봉∼삼목 항로 증설 관련 신규 여객운송사업자 심사에서 세종해운(주)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장봉도~신도~영종도를 잇는 항로는 수도권과 인접해 있어 주말에는 관광객 수요도 많은 곳인데 비해, 지난 4월부터 운항선박 감소로 인한 해상교통 불편이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 8월 도서지역 주민과 옹진군이 여객선 증선을 요청했고, 인천해수청이 선박 이용의 불편 해소와 도서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여객선 투입을 결정해 신규 여객운송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에 단독으로 참여한  세종해운(주)은 선박전문가 등 해운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7명의 외부 심사위원이 사업수행능력 및 사업계획 등 종합평가 80점 이상을 획득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신규로 선정된 사업자는 앞으로 30일 이내에 해운법에 따른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해  운항관리 심사 및 해상교통안전진단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선정된 사업자가 장봉-삼목 항로에 신속하게 여객선을 투입하면 도서민 등의 해상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