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오는 10월부터 준공영 광역버스 12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운행한다.

13일 시는 경기도 공공버스(준공영제)에 선정된 직행좌석 버스 12개 노선 중 9개 노선이 전환되고 3개 노선이 신설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G6001번 (구래동~당산역, 6대), G6003번(통진읍~당산역, 6대)을 포함하면 14개의 준공영제 버스 노선(133대)이 확보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입찰 중인 M6427번(양촌읍~강남역, 6대)과 시가 대광위에 요청한 3000번(강화~김포~신촌, 25대 이상)까지 반영 될 경우 공공버스 노선은 16개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이들 12개 노선의 한정면허가 발급되는 올 10월부터 운행가능한 모든 버스를 투입해 차례대로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10월부터 3개월 간 운영예산 28억 원을 시의회에 요청한 바 있으며, 내년도 본예산에도 118억 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감축 운행됐던 광역버스 노선이 늘고 안정화 되면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운수업체의 어려움도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공공버스 도입 전 일부 노선에 한해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지속 될 경우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 범위에서 감차·감회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정하영 시장은 "10월부터 공공버스 노선이 대폭 늘면서 그동안 감축운행으로 인한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택시 증차와 마찬가지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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