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감염병 대응 강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1천133억 원 규모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추경예산은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 지역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 생활 SOC 사업 등에 사용된다.

재원은 행사성 사업이나 여비 등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예산을 삭감하는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한 치료환경 구축을 위한 호흡기전담 클리닉 설치·운영 10억 원, 마스크 구매와 비축 16억 원,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휴업한 고위험시설 특별 휴업 지원금 19억 원, 마을버스 재정 지원 20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55억 원 등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247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25일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편성했다"며 "추경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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