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착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지방 정부와 민간기업, 대학 등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교통·에너지·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스마트 솔루션 서비스를 상품화해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시민체감형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은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한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현대카드㈜, ㈜씨엘, 블루월넛㈜, ㈜KST모빌리티, ㈜이비카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인천스마트시티㈜로 구성돼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시와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은 지난 9일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이 이행해야 할 조건 등을 구체화했다.

협약을 통해 시와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은 2022년까지 영종, 송도, 남동국가산업단지, 검단신도시, 계양1동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게 된다.

시는 사업 과제인 ‘I-멀티모달(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한 통합 안내 및 결제)서비스’ 추진을 위해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반 이동수단 연계 서비스 ▶차량 내 다양한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In-car’ 서비스 ▶택시 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한 택시합승 중계 플랫폼 ▶대중교통 취약지구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과 스마트시티 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 운수사업자와의 상생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동시에 지역 상권과 연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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