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경기교통공사 입지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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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경기교통공사 입지 최적
‘통일한국 물류’ 중심지로 수요 맞춤 교통정책 수차례 입증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0.09.15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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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경기교통공사 등 산하기관 중 일부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행정 인프라 취약지역에 신설 또는 이전하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은 전체 26곳 가운데 경기 남부지역에만 24곳이 집중돼 ‘남북 불균형’이 극심한 현실로 산하기관 중 3곳과 신설 예정인 2곳 등 5곳을 모두 경기북부 지역에 이전(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경기 북부 시·군으로서는 5개 기관 중 하나라도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그 중 제일 먼저 ‘경기교통공사가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역 선정을 위한 공모전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경기교통공사의’ 추진배경은 도시, 도·농복합 등 지역별 특성이 매우 다양한 도내 시·군의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광역적으로 관리하는 전담기구의 필요성과 대중교통 서비스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접경지역과 자연보전권역의 17개 대상 시·군이 저마다 유치전에 뛰어들어 이미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파주시가 경기교통공사 유치에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2018년 12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GTX A노선 착공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년 12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GTX A노선 착공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일한국의 물류와 교통의 중심 

통일경제시대를 대비해 향후 남북한을 아우르는 경기도 대중교통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기관이 경기교통공사이다. 파주시야 말로 통일한국의 물류와 교통의 중심이자 출발지로 경기교통공사가 지향하는 지리적 여건상 최적지로 불리운다.

이뿐만 아니라 오는 2023년을 목표로 GTX A노선 건설과 복합환승센터가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어 파주시가 시·공간적으로 우위에 있음이 분명한 사실이다. 

도·농복합형 교통의 선도도시로서 천원택시 성공, 마을버스준공영제 시행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 교통정책을 도입해 이룬 성과와 경험은 경기도의 각종 교통사업 추진 시 각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에 효과적이다. 

또한,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공영버스운영, 도시형교통모델, 맞춤형 사업 등 향후 공사에서 추진할 사업에 대한 효과분석을 통해 경기도만의 교통모델을 확립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는 점도 파주가 단연 최적지로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다. 

지난해 천원택시 운행식에 참가한 최종환 파주시장.
지난해 천원택시 운행식에 참가한 최종환 파주시장.

#파주시만의 특별한 교통정책

지난해 4월부터 교통소외지역에 ‘파주 천원택시’를 운영하며 많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천원택시는 천원만 내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이 택시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맞춤형 수요 응답택시다.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버스를 투입하려면  많은 고정비용이 발생한다. 지역여건에 맞는 대중교통을 마련하는 것이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천원택시를 도입했다. 천원택시는 현재 30개 마을에서 운행 중이다. 

이용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천원 택시로 접수된 콜은 97%의 높은 배차율을 보이고 있다. 택시기사들도 손님이 없는 시간대에 천원택시를 운행할 수 있어 해당 사업에 큰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특히 파주의 천원택시는 ‘2019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많은 시민분들에게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입증됐다. 

오는 10월 예정된 마을버스 준공영제와 연계해 마을버스 미운행 지역 중 10개 내외 마을에 천원택시를 확대는 물론 이용주민의 특성에 맞춰 운행시간도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6월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파주형 준공형제 이행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
지난 6월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파주형 준공형제 이행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

#서울 發 광역버스 노선 신설

파주시민들 중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이들이 많은데 대중교통이 적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파주시는 올 4월 7년 만에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하반기에는 교하와 운정을 거쳐 광화문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신설할 계획이다. 운정에서 공덕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을 확정 짓고 현재 행정절차를 밝고 있다. 또한 금촌에서 혜화동, 서울대병원으로 운행하는 M버스 신설도 추진 중이다.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과 SRT연장, 신분당선과 연계한 조리·금촌선 추진 등도 준비하고 있다. 파주시는 앞으로 광역급행버스 노선도 추가로 신설하고 10월에는 경기도 최초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주 운정~홍대입구 광역버스 3100버스
파주 운정~홍대입구 광역버스 3100버스

#경기도 최초 마을버스 준공영제 시행

파주시는 운정3지구 입주, GTX-A노선 신설 등 지속적인 지역개발과 인구 증가로 많은 이들이 대중교통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오는 10월부터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마을버스 준공영제는 마을버스 운행에 공공성을 강화해 정시성, 안전성, 친절성을 확보하고 시민에게 질적으로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2019년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고 운송업체 대상 설명회를 실시했으며, 관련 조례 제정과 예산도 편성했다. 마을버스 준공영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운송업체간 협약도 체결했다.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선 운송업체 간 협의를 계속 진행중이며 이를 통해 운송원가, 세부운영방안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운정, 금촌, 탄현 등 권역별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 디자인단을 운영해 시민들이 원하는 개선안을 반영하고 있다. 비효율적인 노선을 조정해 이동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파주시는 운송업체와의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협의가 완료되면 설명회 등 홍보를 진행해 노선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다.

최종환 파주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경기도가 지향하는 경기교통공사 입지 최적지

현재 경기도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계획하고 접경지역 북부지역과 자연보전권역 등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중이다. 파주시는 경기교통공사와 경기도 일자리재단, 시장상권진흥원, 환경에너지진흥원 등의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파주시의회에서는 공공기관 유치 결의안을 냈고, 시민들은 서명을 진행했다. 

우선 파주시는 지역적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한 교통 물류의 핵심도시다. 타 시군에 비해 GTX노선과 복합환승센터 착공도 먼저 한 선도적인 도시로 경기교통공사를 유치하기에 최적지다.

특히, 파주시는 국토교통부의 2019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30만 명 이상 도시 중 경기도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을 정도로 교통문화가 우수하다. 그리고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수요 맞춤형 교통정책들도 도입해 많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러한 지리적 당위성 미래지향성을 고려하면 마땅히 경기교통공사는 파주시에 유치하는 것이 적합하다.

향후 경기교통공사가 추진할 사업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보면 파주시는 도가 지향하는 교통모델 확립에 가장 적합한 도시이자 최적지다.

파주시는 최적의 입지제안을 위해 이전위치 분석, 교통, 주차 파악 및 쾌적한 사무실 확보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유치추진단 태스크포스(TF)는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

향후 남북한을 아우르는 경기도만의 대중교통사업 총괄기관인 만큼, 서울-개성 연결의 자유로, 국도1호선 통일로, 서울-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등 남북교통의 지리적 요충지인 파주시가 경기교통공사 입지조건에 더할 나위 없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 대중교통 미래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통일 한국의 교통과 물류를 이끌어갈 핵심 기관이 될 것"이라며 "통일 한국 중심지가 될 파주에서 경기교통공사의 큰 꿈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2일 2차 PPT 발표심사를 통해 경기교통공사 유치 지역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사진=파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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