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이통장연합회가 최근 제기된 복지재단 무용론에 대해 일부의 정치적 이해를 앞세운 행위로 시민 피해를 유발한다며 복지재단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14일 성명을 통해 "남양주시에는 식사를 거르는 노인, 결식아동 등 힘들어 하는 이웃이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이통장 600여명이 현장에서 마주하고 느끼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또 "왕숙신도시 등 지속적인 택지개발로 인구 증가와 복지 수요가 급증할 것인바, 최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복지재단 설립은 시민복지 증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그러나 최근 일부에서 정치적 이해를 앞세우고, 검증되지 않은 여러 부당한 의혹을 제기하는 등 복지재단 무용론을 주장, 복지재단 설립을 가로막는 행태에 심히 개탄스럽다"며 "복지재단 설립은 시민의 대표로 있는 남양주시의회와 시가 추진해야 하는 당연한 책무다"라고 일갈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재단이 특정인의 이득이나 정치적 목적으로 지연·왜곡되는 일이 결코 일어나선 안된다. 이는 72만여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합회는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을 지지하고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남양주시 복지재단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사회지도층과 시민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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