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안보관광의 새로운 볼거리인 ‘임진각 평화 곤돌라’가 15일 정식 개장했다. 

파주시는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가 2단계로 완화되면서 ‘임진각 평화 곤돌라’도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시범운영에 들어간 지 5개월 만이다.  

평화 곤돌라는 시가 비무장지대(DMZ)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사업으로 327억 원을 들여 올해 3월 준공됐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안보관광이 중단된데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정식 개장이 미뤄져 왔다.

평화 곤돌라는 파주 관광의 새로운 명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진강 남쪽 임진각관광지와 안보체험관인 임진강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간 길이 850m에 10인용 캐빈 26대로 운영된다. 

시는 지난 7월 곤돌라 상부 정류장에서 노상리 전망대에 이르는 구간에 길이 0.3㎞, 면적 1천76㎡ 규모로 임진강 민통선 탐방로와 전망대도 조성했다.

시는 평화 곤돌라를 시작으로 이달 중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안보관광 재개도 검토 중이다. 

최종환 시장은 "평화 곤돌라 정식 운행을 계기로 파주 관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1년간 중단된 안보관광 재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다시 찾는 관광객의 안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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